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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책 리뷰(각자 색깔에 맞는 조언 미혹이란 공자가 존경 받는 이유 한 줄 느낀점)

by lux빛보다 2024.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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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색깔에 맞는 조언

각자의 색에 맞는 조언은 따로 있다. 나만의 속도와 방향을 유지하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화를 쏠 때 과녁을 뚫는 것만을 중요시 여길 필요 없다. 사람들은 저마다 가진 힘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옛날의 도다. 공자는 화살이 과녁을 얼마나 깊게 뚫고 들어가 박히느냐로 등급을 나누거나 점수를 매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사람마다 지닌 힘이 다르기에 과녁을 얼마나 깊이 뚫었느냐로 평가하는 것은 공정치 못하기 때문이다. 공자는 제자마다 각기 지닌 역량이 다름을 알고 있었기에 그들에게 같은 능력을 원하지 않았다. 그는 제자들이 지닌 성향과 특장점을 꿰뚫고 있었으며 그에 맞춰 교육법을 달리했다. 자로에게는 자로의 수에 맞게, 자공에게는 자공의 수준에 맞게 가르침을 주었다. 제자 중 자기 계발의 열심이었던 자공은 학문의 욕심이 많았다. 자궁은 공자의 제자 중 가장 뛰어난 인물인 안연처럼 높은 경제에 이르고 싶었다. 그래서 자신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스승에게 질문하고 호령과 같다는 답을 얻었다. 호령은 제사를 지낼 때 음식을 담는 귀중한 그릇을 뜻하는 말로 홍련과 같다는 말은 자궁이 이미 공자에게 실력을 인정받았음을 뜻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개발하는데 멈춤이 없었다. 한 번은 자신만만한 자궁이 이런 말을 했다. 다른 사람이 제게 강요하는 일을 저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저 역시 다른 사람에게 요하지 않으려 합니다. 한마디로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을 강요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그런 자공에게 공자는 내가 미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자신의 애 제자에게 팩트 폭행을 한 셈이다. 물론 애정 어린 충고였다. 솔직하고 싫은 소리도 고자라는 자궁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할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그에게 덕행의 대명사인 안연, 민자건, 염백우, 중궁과 같은 사람이 되라고 했다면 어땠을까? 자궁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지쳐 포기했을 것이다. 어쨌든 평소 질문을 많이 하던 자공이 공자의 충고에 이견을 제시하지 않은 것을 보면 쿨하게 자신의 한계를 인정한 듯싶다. 자궁은 평생 마음에 새겨두고 실천할 만한 것을 스승인 공자에게 물었고 공자는 기소불욕 물시어인이라 말했다.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는 것이다. 반복되는 이야기로 미루어 짐작 건데, 공자는 자궁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조언을 해주었음을 알 수 있다. 결과보다 과정에서 즐거움을 얻어라 하룻밤새 새로운 것이 나오고 따라가기 벅찰 만큼 급변하는 세상에서 불안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들처럼 하겠다고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속도로 달려간다면 중심을 잃고 쓰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속도가 있다. 달팽이가 개구리처럼 껑충껑충 뛸 수 없는 것처럼. 공자가 화를 쏘는데 과녁을 주로 삼지 않는다고 말한 이유도 이와 같다. 어떤 사람은 천성적으로 힘이 세거나 기술이 좋아서 화살로 과녁을 쉽게 뚫을 수 있다. 반면 어떤 사람은 태생적으로 힘이 약하고 기술이 부족해 화살을 쏘아 과녁에 간신히 꽂히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타고난 재능도 역량도 모두 다르다. 힘이 약하고 기술이 부족하다면 과녁에 꽂기 위함이 아닌 화를 쏘는 나름의 목적과 목표를 가지면 된다. 혹은 활쏘기가 아닌 다른 일을 찾는 것도 괜찮다. 화를 잘 쏘지는 못하지만 말을 잘 타거나 수레를 잘 몰거나 글을 잘 쓰는 등 분명 다른 재능이 있을 테니 말이다. 남들이 하는 것을 내가 해야 할 필요도 없고, 남들이 가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더욱 주의할 것이 있다. 결과만을 우선시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활시위를 당겨 과녁을 맞히는 데만 집착하면 어떨까? 과정은 무시한 채 결과만을 생각한다면 부담과 강박 때문에 활쏘기가 재미없어질 수 있다. 혹은 압박감 때문에 실력만큼 성취하지 못할 수도 있다. 우리 삶도 이와 같다. 1등 합격, 승진 등 결과에만 집착하다 보면 그 결과에 이르는 과정이 고통으로 다가온다. 당연히 재미나 흥미를 느끼기 어렵다. 결과만큼이나 그에 다다르는 과정에서의 즐거움과 의미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자궁은 비록 덕행에서는 다른 4명의 제자에게 뒤졌지만 그의 언행은 누구보다 뛰어났다. 나라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말이다. 또한 그의 상업적 능력은 공자도 인정하고 탐복할 정도였다. 그는 이미 자신만의 도를 이룬 것이다. 나이는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공자는 가정환경이 좋지 않아 어릴 적부터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다. 수많은 육체노동 끝에 결국 배움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마침내 15살에 학문에 뜻을 두었다. 많은 이들을 스승으로 삼아 공부하고 서른 살에 자립했다. 여기서 자립했다는 것은 자신만의 세계관을 세웠다는 의미다. 마흔 살에는 주위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학문에 정진했으며 50살에 하늘의 뜻을 알았다. 60살에는 남의 말을 잘 받아들여서 듣는 대로 이해하고 70살이 되어서도 정도의 길을 벗어나지 않았다. 나이에 따른 격을 갖춰야 하는 이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종종 하지만 정말 그럴까? 사실 나이는 숫자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나무의 나이테가 늘어가듯 우리도 나이를 먹으며 삶의 경험이 늘어난다. 학창 시절을 거쳐 성인이 되면 직업 활동을 하고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낳는 일도 생긴다. 그 과정에서 좋은 일, 나쁜 일, 기쁜 일, 슬픈 일 등 다양한 일을 겪고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삶의 지평을 넓혀나간다. 당연히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깊이도 달라지게 된다. 이처럼 세월과 함께 켜켜이 쌓인 연륜이란 단지 숫자의 변화로만 치부할 수 없다. 각각의 나이에 맞는 삶의 태도와 격이라는 게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땡땡 다워야 한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어린아이는 어린아이다운 순수함이 있어야 하고 청년은 청년다운 패기가 있어야 하며 중년은 중년다운 성숙함이다.

미혹이란

무엇에 홀려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마음이 힘들고 정신적으로 약해져 있으면 미혹되기 쉬운데 이 고비를 잘 넘기려면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마흔 살은 고비지만 반면 기회가 될 수 있다. 아무리 사회생활 초창기에 잘 나갔다고 하더라도마흔 살에 접어들어서 잘못된 길로 발을 내딛으면 모든 것이 사상누각이 된다. 따라서 40대가 되면 앞만 보고 가던 발길을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처럼 40대는 나 자신을 점검하고 좀 더 단단하게 만드는 시기다.
결국 자신의 사명감을 아는 지천 명의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 단계라 할 수 있다.지천명 제2의 인생을 위한 변곡점 쉰 살은 지천명이다. 말 그대로 하늘의 뜻을 아는 나이다. 이미 인생의 절반을 넘었고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살아온 나이다.
역경을 뚫고 버텨내어 살아남았다는 것만 해도 대단한 것이다.그렇지만 이때는 인생의 의미를 좀 더 깊게 생각하게 된다.
새로운 인생의 변곡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일을 시작하거나 제2의 인생을 준비하게 된다. 이때 나의 운명에 대해서 잘 생각해 봐야 한다. 남은 인생을 어떻게 보낼지, 또한 어른으로서의 이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도 고민할 부분이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비판도 받아들이고 참고했다. 한마디로 길을 막지 않고 열어둔 것이다. 나이가 들면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수용력이 커질 것 같지만 막상 그렇지 않은 게 현실이다. 주변을 돌아보면 자신의 경험이나 자신이 아는 것이 전부이냐 아집에 빠져 남의 의견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이 꽤 많다. 나이 들어서 자신의 의견만 고집하고 나이 어린 사람을 무시하거나 가르치려 드는 것은 옹졸한 태도다. 물론 자신의 인생을 토대로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줄 수는 있지만 그것은 이순이 되고 난 후의 일이다. 우선 경청하고 공감한 후에 조언이 이어지는 게 좋다. 우스갯소리로 나이가 들면 지갑은 열고 입은 다물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많이 듣고 적게 말하라는 뜻이다. 지난 시간 동안 꾸준히 자신을 성찰하고 남을 배려하며 세상의 이치와 순리에 따라 살아왔을 테니 말이다. 칠순이 되어서도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나의 가치관과 신념을 지키며 유혹에 시달리지 않고 나의 운명이 무엇인지 알고 나이에 상관없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다면 그는 이미 군자의 경지에 이른 것이다. 우리는 사람이기에 실수할 수 있고 유혹에 흔들릴 수 있다. 먼저 이 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 각자가 소중한 것은 정말 무결해서가 아니라 그렇지 못함을 알고 나아지려 노력하기 때문이다. 오늘보다는 내일, 내일보다는 모레,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삶, 나이 들어가면서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타인도 사랑할 줄 아는 삶 그것이 나이에 따른 격을 완성해 가는 삶이다. 굳건한 믿음은 거센 폭우도 이겨낸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으로서 믿음이 없으면 그것이 올바른지 알 수 없다. 큰 수레에 끌의에 멍예가 없고 작은 수레에 끌의 끝이 없는데 어떻게 움직일 수 있겠는가? 공자는 말이나 소를 연결할 멍예가 없다면 수래를 움직일 수 없다고 했다. 멍예를 단단하게 고정해야 수레를 끌 수 있다. 이 부분이 약하면 언제든지 말과 술의 이음새는 끊길 수 있다. 사람 간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멍에는 곧 실레다. 실내가 끊어지면 사람과의 관계도 끝난다. 멍에가 수레를 끄는 데 꼭 필요한 부분인 것처럼 신뢰도 마찬가지다. 백성의 신뢰를 잃은 리더는 무력하다 믿는다는 뜻의 한자 신을 보면 말씀 먼 옆에 사람인이 있다. 그만큼 사람의 말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 말 하나에도 신중하고 말로 내뱉은 것은 반드시 지켜야 믿음을 얻을 수 있다. 공자는 무엇보다 신뢰를 중요시했다. 안연을 보면 자궁이 공자에게 정치에 대해서 질문하는 대목이 나온다. 스승님, 정치를 잘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 그의 질문에 공자는 식량을 충분히 하는 것, 병사와 무기를 충분히 하는 것, 백성들을 믿게 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호기심 많고 당돌한 자궁은 멈추지 않고 추가 질문을 던졌다. 말과 행동이 일치할 때 신용이 생긴다 신용은 믿음의 정도나 재화의 대가를 앞으로 치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능력이라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용카드라는 말이 생겼다. 사회에서 신용은 필수다. 우리가 누군가를 평가하거나 이야기할 때 제일 중요시하는 것도 바로 신용이다. 신용이 좋은 사람은 평판도 좋고 사회에서 인정을 받는 경향이 있다.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의 평판은 좋을 리 없고 사람들이 가까이하려 들지 않는다. 신용은 말과 행동으로 이루어진다. 즉 말하는 것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 물론 쉽지는 않다. 입 밖으로 내뱉은 말을 모두 지키면 좋겠지만 간혹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 이때는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실수를 거짓으로 감추려 하는 것은 작은 문제를 키우는 가장 나쁜 태도다. 믿음이 탄탄한 친구라면 작은 실수를 해도 고해하지 않고 응원과 지지를 보낼 것이다. 고객들은 자신이 믿는 기업이라면 제품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기꺼이 그 비용을 지불할 것이다.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지도자라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국민들이 먼저 마음을 모아 나라를 지키려 들 것이다. 자궁이 공자에게 묻고 싶은 것이 바로 이와 같았다. 과연 나라, 회사, 나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그 중심에 믿음이 있다. 굳건하게 자란 믿음은 거센 폭우도 이겨낼 수 있다. 가장 큰 용기는 모른다고 인정하는 것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야, 너에게 앎을 가르쳐 주려 한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다. 유는 공자의 애제자 중 한 명이었던 자로의 이름으로 그의 본명은 중유다.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실천하는 걸 부끄러워하라. 부유하면서 똑똑한 제자인 자공은 칭찬과 질책을 함께 받았지만 자로는 주로 혼나는 역할이었다. 아무래도 어릴 적부터 학문을 닦은 다른 제자들과는 깊이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자로는 큰소리를 치고 덤벅 내는 단점도 있었다. 이런 글을 두고 공자는 방 안에 들릴 정도는 아니라도 마루에 앉을 정도는 된다라고 했다. 얼핏 듣기에는 그를 낮게 평가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수많은 공자의 제자 중에서 마루에 앉을 정도만 돼도 공자의 신임을 꽤나 많이 받은 편이다. 거기에도 못 앉는 제자가 부지기수였다. 자로의 가장 큰 장점은 질책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그 누구보다 배운 것을 실천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다. 자로가 공자에게 유독 많이 혼난 것은 그만큼 자신이 궁금한 점을 감추지 않고 자주 질문했기 때문이다. 그는 체면에 신경 쓰지 않았다. 자신이 모르고 실천하지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할 뿐이었다. 그렇다고 스승에게 고분고분하지 않았다. 종종 반항하고 따졌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옳지 않다고 여겨지는 것은 강하게 의문을 제기했다. 요즘은 신뢰를 주는 말 한마디보다는 현란한 말재주를 갖고 있는 사람이 더 주목받고 있다. 물론 언변이 좋은 것은 장점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경청하는 태도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으면서 필요할 때 적시에 질문하고 나의 의견을 확실히 밝히는 것이 궁극의 화술법이다. 경청한 후 내 의견을 말하면 나의 말에 무게가 실리고 묵직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즉흥적으로 지어낸 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과 사상이 고스란히 드러난 말이기 때문이다. 이런 말은 공기 중에 가볍게 흩어져 버리지 않고 사람들의 마음에 남는다.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한 번쯤은 깊이 있게 생각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정해진 틀과 궤도 안에서 살아간다. 남들이 맞다고 얘기하는 것들을 그대로 믿는다. 세상과 타인이 제시하는 가치를 여과 없이 받아들이고 따르면서 말이다.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곳에 취직하기 위해 애쓰고 돈을 벌어 아파트를 사기 위해 땀을 흘린다. 회사에 취직하거나 사업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암묵적인 지시를 따른다. 우리의 부모님들이 그랬던 것처럼 가족을 위해서 나의 행복을 어느 정도 희생하는 건 당연하다. 믿는다. 공자의 애제자 안현을 제외하고는 자신이 가장 똑똑하다고 믿었는데 공자도 자공을 아끼고 실력을 인정했다. 공자보다 31세나 어렸지만 언변이 뛰어났고 정치와 이제에 능했다. 노나라와 위나라의 재상을 지내며 막대한 불을 축적했다. 사기의 중리 제자 열전에 공자는 어떻게 2500년 후에도 영향력을 발휘하는가? 사회적으로 성공한 자궁은 상대적으로 실패한 공자와 비교된다. 공자도 52세에 대사고라는 높은 벼슬자리에 올랐으나 자신이 섬기던 왕이 정치에 소홀하자 3년 후에 사직했다. 그리고 14년에 걸친 유랑을 떠났다. 만약 공자가 부와 명예를 탐했다면 그냥 현실에 안주해서 노나라에 머물렀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동안 자신이 모은 자산을 포기했다. 이처럼 과감한 용기가 있었고, 자신이 믿는 가치인 도를 추구했기 때문에 공자는 위대한 군자가 될 수 있었다. 자공도 처음에는 자신이 스승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2년째에는 자신이 스승과 수준이 비슷하다고 생각했으나 3년째가 되면서 스승이 미치지 못함을 알고 그를 성인으로 인정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신이 스승을 따라갈 수 없음을 인지한 것이다.

공자가 존경받는 이유

이렇게 공자가 제자로부터 존경과 지지를 받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공자는 자신이 믿는 가치관을 실현하기 위해서 평생을 노력했다. 도덕 정치를 위해서 발로 뛰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당연히 위정자들의 눈에는 곱게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둘째, 공자는 인을 실천했다. 약자에게 겸손했으며 백성들을 교육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누구나 교육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했고 실제 그의 제자 중에는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한 사람들이 많았다. 셋째, 당시 혼란한 정국에서 그는 평화와 안정을 추구했다. 위정자들에게 백성을 중요시하고 전쟁을 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세상을 주유할 때 위나라의 영궁이 그에게 오직 군사 문제를 묻자 공자는 군사 문제를 알지 못한다고 단호하게 답한 후 위나라를 떠났다. 또한 백성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세금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당연히 호위호식을 누리려는 집권자들은 공자의 사상에 거부 반응을 보였다. 공자를 존경한 사람은 당대의 제자와 백성들뿐만이 아니었다. 후대를 내려오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공자의 사상과 철학을 배우면서 그를 성인으로 추대했다. 그와 제자들이 남긴 얼룩과 행동들이 논어로 엮여 많은 이들의 필독서가 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한 줄 느낀점

 

저자는 공자이며 춘추시대에 주나라의 예와 악을 정리하여 유학의 기초경전을 정립하고 많은 제자들을 가르치고 유학의 창시자이다.오래전부터 전해오는 살아가는 삶의 다양한 지혜들을 배울 수 있는 책이며,공자와 제자들의 어록으로 만든 경전이다.평생을 반복적으로 읽고 또 읽어도 지혜를 얻는 위대한 하나의 이야기이다. 매번 읽을 때마다 새로운 지혜를 얻어가는 가장 싸면서 가장 비싼 마음의 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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